블로그/짧은 생각6 짧은 생각을 긴 글로 표현하는 연습 중학교 때 오래된 고전 만화 '광수 생각'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아주 어릴 적 엄마와 함께 한의원에서 보았던, 바로 그 만화를 다시 만나니 반가운 마음에 한 권을 빠르게 읽었습니다. 이후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광수생각을 찾아 읽었습니다. 사춘기 시절에 넓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짧은 만화들이 지금에 와서야 고맙게 느껴집니다. 유독 책과 철학에 관심이 많았던 반 친구들 덕분에 광수생각을 넘어서 철학사전, 탈무드 같은 책을 접하면서 크게 방황하지 않는 사춘기 시절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철학'을 삶의 중심으로 끌고 온 적은 없는 듯 합니다. 특히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대학에 가기 위해 애쓰던 순간이나, 먹고 살기 위한 직업을 고민하던 순간에는 철학을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 2022. 12. 13. 의식과 시야 의식의 수준을 높이고 싶다. 시야를 넓히고 싶다. '공부'는 둘을 가능하게 한다. 2022. 10. 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