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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그레이 책방4

드보르작(드보르자크) 교향곡 1번 “즐로니체의 종” 안토닌 드보르자크(Antonin Dvorak)가 1865년 2월~3월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교향곡 1번 “즐로니체의 종”은 드보르자크가 살아있는 동안 연주된 적이 없는 작품입니다. 이와 관련한 사연이 흥미롭습니다. 드보르자크는 독일에서 열린 대회에 이 작품을 제출했는데, 제출한 이후에는 다시 볼 수 없었기에 파기되었거나 분실되었다고 생각했다고 전해집니다. 1882년, 안토닌 드보르자크와 같은 성씨를 가졌지만 전혀 관계가 없는 한 사람, 동양학자이자 번역가 루돌프 드보르자크(Rudolf Dvorak)가 라이프치히의 서점에서 이 악보를 구입하여 소지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안토닌 드보르자크가 유명하지 않았기에 악보는 루돌프의 아들이 물려 받습니다. 1923년, 루돌프의 아들이 이 곡을 공개하면서 주목을.. 2024. 5. 13.
[그레이 책방] 조벽, 인성이 실력이다 (해냄출판사) 한 줄 평새로운 스승을 만났다. 감상"인간의 행복에 '유일하게' 중요한 것, 관계." 우리나라의 인성교육은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듯이 학생들의 자살 사건이 시작점이고, 세월호 참사가 티핑 포인트이다.인성교육의 엔딩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조벽 교수의 말에 와닿았다. "장기적으로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자신이 추구하는 일에 자신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두 번째,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들은 최소한 한두 명의 멘토가 있습니다. 아무리 성공하고 행복하고 싶다 해도성공하고 행복한 사람을 보지 못한다면그렇게 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내가 살아가고자 하는 그 방향,내가 하고자 하는 그 분야에서성공하고 행복한 사람의 모습을 보고 배울 수 있다면그렇게 될.. 2024. 5. 1.
[그레이 책방] (발췌 수집) 인간의 대지(1939) - 3장 비행기, 생텍쥐페리, 펭귄북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3.
[그레이 책방] 헤르만 헤세, 황야의 이리 (민음사) 한 줄 평 내적으로 고통받는 천재들이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세상으로부터 있는 그대로 사랑받기를. 리뷰 왓챠피디아의 "예상 별점이 높은 작품"에서 알게된 작품이다. 헤르만 헤세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책 제목은 다 들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처음 보는 책이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싯다르타' 같은 작품은 읽고 어려웠다는 입소문을 들었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다. 아니 근데 왠걸. 교보문고에서 슬쩍 훑어본 후 바로 구입할 뻔 했다. 도박자는 도박을 하지 않기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자살자는 자살을 하지 않기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니. 이 책이 나온 시기에도 아픔이 마음을 뒤덮는 혼란은 비슷한 재질이었나보다. 하리는 너무나 천재적이어서 자아의 분열을 경.. 2024.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