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요약
혈소판 헌혈 : 체력이 좋은 분이 컨디션이 좋을 때 하는 헌혈이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혈소판 헌혈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며칠 전 혈소판 헌혈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전에는 전혈 헌혈 경험만 있었는데, 혈소판 헌혈에 대해 알아보려니 자세한 이야기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헌혈 전에 궁금했던 것들을 위주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와 자체 Q&A를 남겨봅니다!
제가 남기는 후기는 수많은 헌혈 후기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씀을 먼저 드려욥!
1. 후유증이 있나요?
대답 : 이걸 후유증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회복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구연산에 의한 반응이 심해서 의자 전체가 덜덜덜덜 떨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근데 나중에 회복하면서 보니 제 몸이 떨리는 느낌이었어요.
오그라들고, 저릿저릿한 느낌이 입술 - 머리 - 왼쪽 팔 - 왼쪽 옆구리 순서로 퍼지다가 회복하면서 괜찮아졌어요.
체력이 안좋았다면 끝까지 못했을 거예요!
2. 환자분께 직접 전달이 안되면 어떡해요?!
대답 : 환자분의 정보를 잘 알고 있다면 문제 없습니다.
지정헌혈은 환자분 성함과 환자 번호, 치료중이신 병원, 호실을 알면 가장 정확하게 전달되구요,
지정헌혈을 하실 때는 성함과 환자 번호는 필수로 알고 가세요~
저는 성함, 번호는 알아갔는데, 병원과 호실도 적으라고 해서 당황했는데요, 안 적어도 된다고 했지만,
친한 지인이라 바로 물어봤어요.
3. 헌혈할 수 있는지 검사 하나요?
대답 : 네, 상당히 구체적으로 하더라구요.
피검사를 합니다.
음.. 참고로 바늘 공포증이 있으시면, 헌혈하러 가지 마세요...
저도 먼저 해보신 분들 후기를 읽고 갔는데, 피검사 때 바늘이 무섭고 끔찍하니 조심하라는 말이 있었어요.
무서웠지만 참을만 했답니다!
좋은 일 하는데 끔찍하다거나, 혐오스럽다는 감정이 생기면 안좋겠죠ㅎㅎ
피검사 결과는 바로 나오는데요, 백혈구, 적혈구, 철분, 혈소판 수치 등등 복합적으로 검사합니다.
헌혈하기에 적절하지 않으면 이 단계에서 말해준다고 해요.
간호사님 의견 듣고 안된다고 하면, 안하시면 돼요.
4. 헌혈 기념품은 똑같이 주나요?
대답 : 넹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혈장 헌혈의 경우만 조금 다르고, 일반 헌혈과 같았습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으로 혈액이 부족하다고 하고,
잠깐의 두려움과 따끔함, 찰나의 어지러움이 환우분들에 비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방문해주신 여러분 모두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안전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